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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키우기/일기

2024-08-14(수) 수제 오븐 통닭

by SH쏘미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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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수)

 

아침 조깅 5일차 운동날

오전 8시에 일어나서 배가고파 계란토스트와 킬바사 1/3 그리고 전날에 만들어놓은 라따뚜이를 곁들여 먹었다. 따듯한 모닝 커피는 항상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든든하게 먹고 9시 30분쯤 조깅을 나갔는데 생각보다 든든하게 채운 속이 운동에 그다지 좋은기분이 들게 만들진 않았다. 속이 좀 거북하긴 했는데 다음엔 아침을 조금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조깅 5일차에는 2분 달리고 3분 걷기를 반복하는 트레이닝을 했다. 2분을 채워 달리는 것은 초보적인 러너에게는 조금 벅차긴 했지만 시간은 1분 달리는 것보다 더 빨리가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기분이 좋았다.

 

 

명상

오후에는 구마의식에 사용되는 음악을 들으며 조금의 명상과 서버에서 이야기를 하며 생각을 정리했다. 며칠전에 구매한 책이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들고다니기 편하겠다라고 생각했다. 책 이름은 'Why do you sacrifice your life ofr others?'이다.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라는 이름으로 총 30일의 여정으로 54명의 위인의 깊은 철학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한다. 기존에 있는 책들을 읽으며 종종 읽어보아야겠다.

 

 

 

마치 크리스마스 통닭

10시에 내전에 있는데 생각보다 피곤해서 이번엔 몇시간만 자자 하고 아예 누워버렸다. 전화벨소리에 깼는데 내전을 하자는 부름이었다. 내전을 하다가 점점 배가고파졌고, 마침 오징님이 생각지도 못한 저녁을 선물해주셨다. 레몬과 토마토를 넣고 오븐에 익힌 9호짜리 통닭을 5천원에 파신다기에 구매했고, 약 20분안에 받아 집에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8분을 돌려 먹었다. 레몬향이 은은하게 나는 통닭이었는데 살이 쫀득했고 껍질은 고소했다. 주변에는 바나나를 고명크기로 잘라 뿌린것들이 있었는데 생각 의외로 바삭하니 맛이좋았다. 오븐에 넣기전에 주변에 소금을 뿌려놨더니 녹으면서 바나나 고명에 간이베어들어 짭짤하고 단맛이 올라와 더욱 맛있었다. 가격은 닭값인 5천원만 받으신다 했지만 너무 감사해서 7천원을 입금했다. 다음에 그릇을 돌려드리면서 나만의 요리를 올려드려야겠다.

 

다음날을 위해

토마토 소스통이 두개가 나왔다. 생각보다 유리라서 그런지 버리기가 아까워 깨끗하게 세척하여 냄새를 빼고 가볍게 열탕을 했다. 집에 2L용 보리차 티백이 있는데 작은 용기지만 담아주면 좋겠다 생각해서 두통을 담아두었다. 냉침을 해도 맛있게 우러나기 때문에 다음날을 위해 미리 담아놨다. 얼음과 물을 타서 마셔야겠다. 여름나기는 미리 대비하는 느낌이다. 다음날을 대비하지 않고 집안을 어지럽게 두고 잠을 잤다거나, 시원한 얼음을 미리 준비해두지 않는다면 여름나기는 너무나도 지옥같을 것이다.

 

오늘의 철학 명언

오늘 읽은 명언 한가지를 적어두고 자러가야겠다.

"비관주의자는 '나는 그것을 볼 때 믿을 것이다' 라고 말하고, 낙관주의자는 '믿을 때 나는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로버트 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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