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화)
아침조깅 4일차 휴식날
스트레칭이 필요한 날인데 별다른 스트레칭을 하진 않았다. 그리고 오늘은 병원을 가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1주 혹은 2주뒤까지 경과를 지켜봐야 할것 같다. 아침은 아버지와 함께 교토마블 플레인 데니쉬 식빵을 먹었다. 커피랑 먹으면 참 좋을것 같았지만 아버지를 기다리는 동안 멀티비타민 미네랄 워터를 타놓은 상태라 그럴 수 없었다. (처음 먹어보는 교토마블 빵은 정말 맛있었다. 아버지와 나는 앞으로 식빵은 여기서 사먹자고 했다.) 서제 쪽 바닥에 물이 고여 어느부분이 문제인지 살펴보고 난 후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 가셨다.
건강 식품
하루하루 나이가 들다보니 건강 보조제를 찾게됐다. 그동안 비타민C나 유산균 정도만 챙겨먹다가 그조차도 간에 영향이 갈까봐 매일 먹진 않았는데 최근 관심이 생겨 멀티비타민을 찾게 됐다. 여러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할 뿐더러 감기약 조차 잘 못삼키는데 알약으로 된 비타민은 더욱 먹기 싫을 것 같아 구미로 된 것을 찾았다. 도착하기 전까진 멀티비타민 미네랄 워터로 채워야겠다.
여유로움
일을 그만두고 나니 삶이 여유로워 졌다. 물론 마음은 그렇진 않겠지만 불안한 마음을 자기개발로 채우려 한다. 9월에 일을 다시 구하려고 하니 체력부터 키우는게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것같아 조깅을 시작했고 무엇보다 하고싶은게 많으니 건강부터 챙겨야 할것 같았다. 그동안 모은 돈으로 서재 책장에 책을 채워넣고 그동안 방치했던 체력을 위해 조깅을 시작했고 그동안 위하지 않았던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하니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이전보다 훨씬 바빠진 일상인데 마음이 여유로워지니 뭔가 기대감이 생기는 요즘이다. 아참, 오랜만에 발로란트를 즐겼다. 재밌었다.
INTJ의 고질병 철학 주저리
어쩌면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표독해진 마음은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기대했던 내 마음의 탓일 지도 모른다. 왜 타인에게 기대를 하는가. 타인은 나를 채워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있을텐데 자꾸만 온전히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반대로 나는 상대를 이해하는가. 분명 이해하지 못했기에 그동안 지나온 세월을 원망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연애 관점
갑자기 생각난건데 대화를 하면 인생의 철학으로 빠져버려서 어두워지는 습성때문에 심리학과 철학에 흥미를 갖고 대화가 가능한 사람을 만나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아무래도 이런것들을 재미있어 하고 흥미로워 하는 나인데 이런 점을 어둡게만 바라보고 지루해 하는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서로 독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처음해보았다. 상대의 문제도 아니다, 내 문제도 아니다 그저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는 연인과 소울메이트가 아닌 가볍게 서로 위해주는 친구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여하튼 어제 즐기고 느꼈던 일기 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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