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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1 오늘도 디코에서 여러 영화를 보다 명작을 찾아냈다.
바로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장편 소설인데
영화가 감독편이 따로 있어서 두번이나 소름이 돋았다.
그 덕에 소설까지 구매했고
무엇보다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영감이 떠올라
내 소설에 대한 구상을 적어두었다.
오늘 낮에는 하루종일 일을했다.
일이 끝나고 오래된 책 한권을 분석했고
남은 분석은 결국 새벽에 다시 시작했다.
끝내긴했는데 아무래도 보안해야할게 많이 남아있다.
술을 한잔 기울였다.
오래된 술이라 알콜향이 너무 지독해서
10분도 되지않아 뚜껑을 닫아버렸다.
마치 소중해질 것 같았지만
결국 지독한 추억이 스며드는 것처럼
오늘 마신 술은 너무나도 맛이 없었다.
화가난다.
분명 요즘 하루하루가 재미있는데
자꾸만 화가난다.
사람은 왜 원하는게 있으면 간절하고
결국 얻으면 그것을 건내준 사람을 버리는걸까.
기억의 일부를 모두 지우고싶다.
걱정해준 사람들만 기억하고싶다.
오늘은 “살인자의 기억법”을 보았다.
나는 무엇을 기억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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