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토마토 모종 심기 청양고추 모종 심기 기록 포스팅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모종을 팔더라고요ㅎㅎ
귀차니즘이 강한 저는 모종이 오고
약 삼흘 뒤에 부랴부랴 꺼내서 심을 준비를 했답니다.
더 늦었다간 모종이 시들어버리면 안 되니까요ㅠㅠㅋㅋ
날이 참 좋았어요, 식물 키우면서
그 흔한 물뿌리개조차 구매를 안 해놔서
냄비를 들고 와서 흙을 적셔주었답니다.
생전 처음 모종이란 걸 심어봐서
처음엔 많이 걱정했는데
요즘은 인터넷에 잘 나와있어서
하라는 데로
모종 끝 부분을 조물조물 하니
잘 빠지더라고요ㅎㅎ
이번에 심은 모종은 방울토마토와
청양고추를 심었답니다.
종종 오시는 아버지는 상추를 좋아하셔서
다음엔 상추도 심어달라고 하더라고요ㅋㅋ
텃밭이 공용이라 그런지
저는 미생물만 뿌리고 있고
저보다 더 일찍 일어나시는 (거의 새벽에)
주민 어르신들께서
물을 꾸준하게 주고 계세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ㅎㅎ
심지어 거름흙도 전체적으로
뿌려주고 계시답니다.
그렇게 심은지 약 한 달 만에 꽃이 피고
무려 방울토마토는 아랫단에 열매도 맺혔어요ㅎㅎ
제가 아래를 조금씩 잘라줬어야 했는데
제 실수지만 그래도 열매를 보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아버지도 관상으로라도 구경하라고
안 떼셨다네요ㅋㅋ 이 글을 작성하는
6월 13일에도 열매는 초록초록 하답니다..ㅋㅋ
제가 쓰는 다이어리 뒷부분에
이렇게 나만의 식물도감을 만들어놨어요.
새로운 취미생활이 생긴 게 기쁘네요ㅋㅋ
코팅은 집에 굴러다니는 테이프로 했어요.
글씨는 잘 못쓰지만 나중에 다
추억이 될 거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고요 :)
저거 작성한 지 9일 만에 청양고추 잎은
갈색으로 변했어요 ㅠㅠ
고추는 언제부터 열렸는지 기록을 못했는데,
저렇게 단단하게 자라서 6월 13일 오늘,
3개를 수확했답니다ㅎㅎ
많이 도와주신 주민 분 한분하고 마주쳐서
하나 드리고 싶었는데
매운걸 못 드신다며 괜찮다고 하더라고요..ㅠㅠ
마침 저도 그 전날에 먹은 분식 때문에
위가 너무 아파서 매운 걸 먹진 못하지만
가지무침에 하나 송송 썰어서 넣었더니
맛있었어요ㅎㅎ
매번 씨앗부터 키웠던 토마토는
꽂도 맺기 전에 죽었었는데,
이렇게 모종으로 심으니까
첫 수확도 해보고 너무 기분이 좋네요ㅋㅋ
이전에 친할머니와의 통화가 생각났는데,
토마토는 작은 화단에서 키우면 잘 안 자라니
꼭 큰 화분이나 밭에서 키워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막내고모는 자꾸만 실패한다는 제 이야기에
밖에 내놔야 바람도 불고, 햇볕도 보고
벌레들이 수정도 해주고 한다고 하네요!
집안에서 식물 잘 기르시던
할머니만 보고 자라서 그런지
집안에서 키워도 잘만 크는 줄 알았어요ㅋㅋ
모두의 도움으로 첫 수확 너무 기쁩니다!
여러분도 수확의 기쁨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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